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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pictures.reuters.com 구글과 네이버는 1초도 안되는 시간에 링크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일부의 광고와 일부의 사용자 데이타를 바탕으로 리스트가 나옵니다. 사용자는 그 링크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원하는 답을 찾습니다. 링크된 페이지로 갔다가 아니면 다시 돌아와 다른 페이지를 봅니다. >우리는 원하는 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ChatGPT 와 같은) UI에서는 잘 정리된 의견을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그냥 읽습니다. 끝! >우리는 원하는 답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인공지능을 믿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어떤 데이타를 기반으로 답을 구성했는지 궁금합니다. 저 답이 정답인지 오답인지 왜곡된 정답인지 궁금합니다. 구글과 네이버의 대상이기도 한 데이타 중 무엇을 어떤 원칙으로 선별해서 사실 (fact)로 삼고 그 위에 로직을 얹어서 답을 추론했는지 궁금합니다. 궁금하다가 일단 안 믿어보기로 합니다. 옆 사람 말을 다 믿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ChatGPT는 새로 이사온 옆책상 주인일 뿐입니다. #구글, #네이버 #ChatGPT #인공지능 #인터넷 출처 : 리멤버 인사이트_서동욱 대표
2023-02-27요즘 가장 핫한 ChatGPT. 여기저기서 나도 만들수 있다 이미 만들었다 이미 늦었다... 이야기가 많습니다. 희망차고 멋진 이야기도 많고 우려의 목소리도 많지요. 인공+지능. 본질은 지능입니다. 인간은, 아니 동물이라면 기본적인 지능을 보유하고, 태어난 직후부터 교육이라는 훈련을 통해 외부의 지식을 기억하고 이해하고 연결시켜 성장한 개체가 가져야 하는 '지능'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것이 보편적인 지능에 대한 상식이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 또는 기계의 지능은 이러한 동물의 지능을 소프트웨어로 구성하여 유사한 교육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그 결과물로 '지능'의 형태를 갖춰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은 습득하고 연결하는 '속도'가 기계적으로 빨라질 수 있고 이미 인간의 속도보다 '많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빠르다보니 많은 (사실은 엄청난) 데이타를 교육할 수 있고, 아마도 그 데이타를 연결시키고 다시 추론하고, 그 결과 창작과 구분이 안되는 표절도 가능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특성을 부인하거나 폄하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믿고 있고 미래라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이 '데이타'의 범위와 가르치는 사람의 의도입니다. 인간은 태어난 나라에 따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환경에 따라 다른 종교를 믿고, 서로 다른 사상을 따르는 모든 지능의 성장이 인공지능에도 동일하게 작동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나쁘게 가르치면 나쁜 사람이 된다. 입니다. 의도적으로 편향된, 또는 일방향의 데이타를 입력하면 그 인공지능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판단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이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들'이라는 복수가 되어야겠네요. 세상의 모든 일을 아는 전지전능한 하나의 '인공지능'이 아니라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만큼 다양한 복수의 '인공지능들'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고를 회피하고 운전자를 보호하는 인공지능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난폭운전만 하는 인공지능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회 통념적으로 잘 가르친 (성장한) 인공지능도 있을수 있지만, 의도적이든 아니든 편협한 교육을 받아서 오판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죠. 모두에게 인공지능은 기회이며 이미 생활에 들어온 동반자 같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고 보게 되는 많은 사람들만큼 수많은 인공지능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고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처럼, 새로이 태어나는 인공지능들에게도 우리는 시간을 들여 그 생각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는 사업계획서를 보다가 인공지능이 창업멤버인지 고민이 들어 정리해봅니다. (혼자 생각이니까 그런 의견도 있구나..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출처: 리멤버_서동욱
2023-02-22출처 = Pixabay 전문가가 비전문가인척하는게 쉬울까요, 아니면 비전문가가 전문가인척하는게 쉬울까요? 이 글을 쓰며 여러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대부분 후자가 쉽다고 이야기합니다. 쉽다기보다는 많다의 의미로 이해를 했습니다. 투자를 하는 저는 늘 비전문가의 시각에서 BM을 보고 마켓을 묻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접근해야 사업의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의 내부에 들어가면서 점점 깊어지는 전문가의 질문을 가져갑니다. 사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은 최소한의 전문성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이것이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비전문가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3자 시각' 또는 '객관화'의 한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문서적이나 몇 개의 분석 리포트를 통해 얻은 지식을 일반화하면서 전문가인척하는 사람은 전문가일까요, 아니면 비전문가일까요? 저는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이해하려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이지만 앞에서 이야기를 듣는 사람을 배려하여 비전문가처럼 이야기할 수도 있고, 본인보다 더 전문가와 이야기하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비전문가끼리 이야기할 때는 한두 개의 경험으로도 상대적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는 '넓이'가 아닌 '깊이'의 의미입니다. 전문가는 어떤 분야에서는 비전문가이면서도 어떤 분야에서는 전문가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서로 다른 어떤 분야에서는 분명 전문가일 것입니다. 그 분야에서 어떻게 전문가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시작은 아무것도 모르는 진짜 비전문가였지만, 관심, 시간, 경험, 공부, 멘토링, 자격증 등등을 거쳐 지금의 분야 전문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바로 앞 책상의 상사가, 미팅 자리에서 가르치려 드는 클라이언트가 어쩌면 '그 일'에서는 전문가 일수 있습니다. 그 전문성을 하나하나 흡수하며 나도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이유입니다.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INVEST [서동욱 칼럼]
2023-02-03출처 : pixabay 결정을 위해서는 정보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즉, 부족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판단은 불완전한 결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하는 리더는 무엇보다 풍부한 정보를, 치우치지 않는 객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에 리더들은 자료를 조사하고, 의견을 모으고, 때로는 컨설팅펌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정보 수집 행위의 전제 조건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컨설팅펌이 사용하는 '가설-검증'이라는 방법에서도 가설이 결정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결정의 결과가 될 수 있는 Yes or No 또는 1/2/3안이 각각 가설이 되고,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 조사와 분석·토의를 통해 가능성이 높은 가설로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겪는 잘못된 결정은 초기부터 이미 내려져 있는 결정에 대한 근거 찾기-편향된 조사를 통한 편향된 결정-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추론 만으로 이루어진 결정 등의 유형을 갖게 됩니다. 일단 결정이 불완전하게 되면, 또는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동일합니다. 잘못된 부분을 가설로 설정해 자료와 의견을 모아서 '수정' 단계를 거치면 됩니다. 리더의 잘못된 결정, 그 과정에서 모두의 의견과 자료가 필수인 이유입니다. 동시에 '열린 시각'은 리더의 필수 덕목이겠죠. 출처 : 스타트업 전문 매체 INVEST
2023-01-12'책'으로 배운다. 입니다. 처음에는 모두 어쩌다가 해보겠지만, 취미로 넘어가면 유튜브를 봅니다. 선수들의, 강사들의 영상으로 보며 몸짓을 따라합니다. 안됩니다. 왜? 나는 프로처럼 못하지? 그래서 책을 삽니다. 책은 A부터 Z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자의 수준에 따라 다를수도...) 나를 가르친 강사님도 깨우치는 하나의 길 (수많은 등산로 중 하나)을 가르쳐줬음을 깨닫습니다. 책을 보며 물리와 해부학을 공부합니다. 이론을 알게되니 뭔가 많이 깨운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몸은 아직 못 따라갑니다. 머리는 알겠는데 몸은 모르는 기간이 한참 지나갑니다. 어쩌다가 책대로 되지만 몸이 익히기는 오랜 시간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쳐서 그만둡니다. 여기까지가 소위 '전문가'가 되지 못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뭔가의 '전문'이 되려면, 무수한 이론과 연습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더 전문가가 되려면 그때그때 생기는 트렌드와 신조어도 따라 가야 합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전문가인지, 모르는 챕터가 있는 책을 책장에 꽂아만 두고 있는건 아닌지, 운동장에서 볼 한번 제대로 안차보고 선수복만 입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있다가 이야기 드립니다. 출처: 리멤버 인사이트_서동욱
2022-12-14우리의 리더는 아무 생각없이 통과시키는 리더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쥐고 아무 것도 안 내려놓는 리더일 수도 있습니다. 답답하죠. 하지만 내가 판단하고 단죄해야하는 대상은 아닌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리더의 고민은 공유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기에 어쩌면 존중하고 믿어줘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통과든 홀딩이든 그것은 리더의 역할이고 권한인 이유입니다. 어떤 이유든 간에 우리는 모르는 리더만의 생각과 상황이 그런 행동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 그 이유는 후에라도 공유해줘야 욕을 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직접 연관되어 그 영향을 받는 팀원들에게는 업무의 교육일 수도 있고 향후 리더가 되면 겪을 일에 대한 사전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혼자 고집 피는 걸로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아래 위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어 리더쉽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앞에서 끌든, 뒤에서 밀든, 옆에서 소리만 지르든 지금은 그의 책임이고 권한입니다. 잘되면 리더의 성과이고 안되면 리더의 부족함입니다. 오늘도 리더가 될지, 아니면 리더의 책임이 무서워 나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지 고민 중입니다. (좋은 리더되기 메뉴에 올립니다. 리더들에게 드리는 말씀이기도 해서요. ^^) 출처: 리멤버 인사이트_서동욱
2022-12-14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11.22 11:10 | 최종 수정 2022.11.22 11:11 25년 전 첫 창업을 했을 때, 오래 사업을 이어오신 선배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업은 작두 타기야. 회사와 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다른 한쪽은 포기하는 거야. 발이 찢어지고 피가 나도 작두 위를 걸어야 해. 오직 네가 창업했으니까. 그 아픔도 이겨내야지" 리더가 그런 것 같습니다. 10년 동안 여러 외국계 시스템을 배우면서 더욱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실적 달성과 인간성 좋은 리더는 양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적이 부족하면 나와 우리 팀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실적을 닦달하면 팀이 와해됩니다. 제가 배운 건 우선은 실적, 차선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의 존재의 의미인 실적은 필수인 조건입니다. 혹여 실적을 위해 포기할 것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어쩔 수 없는 것을 어떻게 하느냐가 좋은 리더의 할 일 같습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영업이라면 끌고, 밀고, 당기고 가르쳐야죠. 근태가 좋지 않다면 일주일에 한번 지각을 약속하고 체크해야죠. 일정을 못 지키는 팀원이라면 허들을 만들고 체크하며 끌고 가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함을 설명하고 그 실행을 단행해야 당사자와 우리 모두에게 가르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와 팀, 나와 팀원, 실적과 인정. 그 사이에서 리더는 늘 작두를 타는 아픔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 IPO 전문매체 INVEST_서동욱칼럼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10.18 11:50 사람은 바꿔서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리더 역시 바뀌지 않습니다. 팀과 팀원들의 업무 구조는 리더의 스타일에 맞춰서 만들어져 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의 한마디로 무작정 구조를 바꾸는 리더들도 보입니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나는 바뀌었으니 다같이 바꾸자'라고 하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다시 비슷한 스타일로 돌아갑니다. 리더의 성장은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 스타일이 부드럽다는 평을 듣는 사람도 화가 나는 순간 누구의 말도 듣지 않게 됩니다. 저도 한때 'Soft'가 아닌 'Hard' 스타일이 되고자 노력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스타일이 아니니 혼자 괴로워하는 시간이 길었고, 결국 본래 부드러운 스타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조금만 변하는 리더'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고집불통이지만 말은 듣는, 그래서 조금은 바뀌려고 노력하는 리더.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한 번에 바뀌는 리더가 아니라, 조금만 변하는 리더인 것 같습니다. 바위가 조약돌이 되듯, 리더도 조금씩 깎여 나가면 좋은 리더가 될 것입니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스타트업 & IPO 전문매체 INVEST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10.04 13:26 출처 : Pixabay 제공 우리가 보는 리더의 모습은 어떤가요? 우리 바로 위의 팀장도 있고, 그 위 사장님도 있습니다. 참 다양한 리더의 모습을 경험하며 울고 웃고 있는데, 멋진 진짜 리더를 모시고 있나요? 캐주얼 정장에 젠틀한 언행에 사려 깊은 혜안을 내놓는 리더, 그러려면 백화점과 미용실에서 꾸미는데 시간 쓰고 서점에서 온갖 책을 뒤적이며 시간 보내고 모든 것을 감안한 진짜 답을 결정해야겠죠. 꽉 막힌 아재 리더인가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고집만 피우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리더는 아마 고집을 피워야 하는 일을 머릿속에 가득 가지고 있을 겁니다. 돈이 없는데 기계 사자는 공장장과 이야기할 때, 사람 없는데 신규 서비스하자는 본부장과 이야기할 때, 아재 리더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속내를 못 털어내니까요. 변덕이 들끓는 이상한 리더인가요? 매일처럼 아니 오전 오후로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어젯밤에 술자리에서 정한 영업이 오늘 점심 무렵에 부러졌을 수도 있습니다. 리더는 무한히 많은 역할을 합니다. 사업도 보고 돈도 보고 영업도 하고 전략도 세우고, 가끔은 개발도 보고 디자인 참견도 하고, 주주에게 가서는 자랑도 하고 혼도 나고, 집에 가서는 허풍도 떨고 욕도 먹고, 틈틈이 받지도 않는 술 마셔가며 영업도 해야 하고, 리더의 모습은 정말 다양합니다. 리더를 모시는 우리의 위치에서 각자의 눈으로 보는 리더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그중 하나의 방법이 '신뢰하는 소통'이라 제안합니다. 리더가 고민하는 걸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실무자와의 소통만큼은 앞뒤 얘기를 같이 했으면 합니다. 리더가 안 하면 우리라도 해야 합니다. 꼭 해야 합니다. 부부 싸움처럼 누군가는 먼저 이야기해야 그나마 소통이 되니까요. 다들 싫어하는 군대 얘기 하나 할까요? 다들 엄청 힘들어하는 '각개전투'가 있습니다. 총 들고 산등성이 뛰어다니고 총검으로 나무 때리는 훈련이죠. 이거 왜 하는지 군대에서 알려주나요? 저는 못 들었지만, 굳이 상상하자면 '내가 죽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고 숨는 훈련을 하는 것'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리더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의 큰 그림은 비슷할 겁니다. '우리 모두 잘 먹고 잘 살자' 이거겠죠. 서로 곤란한 이야기 안 하고 좋은 이야기만 하자고 하니 서로 오해가 쌓이고 싸우고 뒤에서 욕하는 게 아닐까요. 리딩, 매니징, 방관자, 폭군. 어떤 모습이든 이유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리더는 모두 자기가 책임질 일들 뿐이기 때문에 조금은 이해를 해줄 수 있습니다. 그 평가는 시간이 지나서 결과가 나오면 모두가 알겠지요. 목적은 좋으나 방법이 틀려서 모두 떠나 혼자 남은 리더 일수도 있고, 방법은 틀렸으나 결과가 좋아서 모두 남은 리더 일수도 있습니다. 리더는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야기합니다. 목적, 과정, 결과 모두 좋으면 최고지만, 아닐 수도 있기에 우리는 다양한 리더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8.16 15:22 | 최종 수정 2022.08.16 15:27 IR 자료는 사업 모델도, 시장도 중요하지만 돈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중 오늘은 'Exit'와 관련된 생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투자자에게 투자(돈)를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그 돈을 갚을지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답을 너무도 쉽게 듣는 경우가 많아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Exit라는 페이지가 없는 경우도 많지만 있더라도 대부분은 ▲전략적 M&A ▲IPO ▲License-out ▲사업 분리 매각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전략적 M&A'라고 적은 대표님들에게 하는 질문은 '어떤 전략을 생각하느냐' 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에게 전략을 묻는 것은 너무 이른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 질문의 요점은 생각은 해보았는지 여부를 묻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가 당신의 회사를 M&A할까요? 왜 당신의 회사를 사고자 할까요? 아무리 작은 장사를 하더라도 손님이 많은 길목을 보고, 어떻게 눈길을 끌고, 무엇으로 내 물건을 설명해서 팔아야 할지는 누구나 생각을 합니다. 하물며 수십억이 될지 모르는 회사는 파는 사람이 어떤 회사를 만들어서 팔까요? 이것이 전략적 M&A의 기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투자금은 돌려받고 싶은거니까요.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8.16 15:26 창업을 하려고 합니다. 내 자본을 가지고 시작은 하지만 어느 시점에는 외부 투자를 받는 것이 대부분의 스타트업일겁니다. 그런데 정말 스스로 돈을 벌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얼마가 드는지 알고 시작하시나요? 내 사업의 아이템을 기획하고 만들고 영업해서 실제 수익을 발생시키고, 그 수익으로 월 BEP까지 도달할때까지의 총 비용이 필요한 자금입니다. 이 비용 중 사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다음 단계까지 가기 위한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투자이구요. 다시 말하면 사업계획에서 돈 문제는 그 사업의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의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인력과 장비와 서비스와 임대료와 같은 부가 비용까지 모두 합쳐야 내 사업이 얼마짜리 인지,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를 알고 시작하기를 이야기합니다. 상세가 아니더라도 주요요소들을 계획하고, 또 실행에 맞춰 성장과 비용의 단계를 체크하지 않으면, 사업은 하는데 항상 돈은 계획 밖에서 운영되고, 늘 돈에 쫓기는 사업이 됩니다. 창업도 미리, 투자도 미리 라고 이야기 합니다. 창업할때는 사업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돈의 스케줄을 치밀하게 미리 계획해 보는 거구요. 사업을 운영하면서는 그 스케줄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변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보면서 현금 흐름과 투자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사업에 쫓기지 않습니다. 시뮬레이션과 메타의 세상에서 우리는 아직 가상 창업에는 익숙치 않은가 봅니다. 돈 한푼 들이지 않더라도 사업계획을 하고 투자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그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덜컥 법인 설립하기 전에 오랜 동안 계획하고, 체크하고, 투자 준비를 하십시오.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출처: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8.01 15:01 젖먹이는 씻기고, 입히고, 먹여줘야 합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염소 한마리를 물가로 끌고는 가지만 물을 목에 넘겨주지는 못합니다. 물을 삼키는 것은 내가 아닌 염소의 의지이기 때문이죠. 우리의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젖먹이도, 물가의 염소도 아니어야 합니다. AC 업계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리더들이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경험과 학습 이론으로 무장하고 스타트업을 발굴 및 교육해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서로 다른 길이 결국은 정상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AC들의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가고자 하는 목표는 하나입니다. 각자가 가진 기준으로 스타트업을 찾고 만나고, 그 가능성을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 무엇보다 돈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투자금은 내돈이 아닌 '나'를 믿고 모아준 LP들의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다시 스타트업으로 돌아옵니다. 콜드메일, 소개, 데모데이 등 각지에서 만난 이들 모두가 고민의 대상입니다. 가능성이 보이면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대표자와 장시간 이야기를 하고 밥도 먹고 자료를 요청합니다. 자료가 부족하면 만드는 방법과 샘플 문서까지 주면서 독려합니다. 투자를 결정하고 그 투자금이 수익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스타트업이 잘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 회사만큼 고민하면서 카톡과 전화로 묻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스타트업들에게는 그냥 귀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나의 노력이 그들에게는 잔소리가 될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길을 가르치고 있는 각각의 AC 사이에서 갈등하는 대표의 생각도 느껴집니다. 갈림길 모퉁이에 서서 고민할 시간에 가야합니다. 서 있는 것 보다는 한걸음이라도 따라가면서 AC가 주는 자료와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가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한걸음 들여놨다가 아닌가하며 서있거나, 이 길이 아닌가 보다 하고 뒤로 물러서는 스타트업을 봅니다. 몇개의 프로그램에서 참가는 하였으나 그 결실을 갖지 못한 스타트업을 봅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많은 프로그램을 거쳐온 스타트업의 자료가 형편없습니다. 그 대표자는 프로그램이 해주는게 없었고 배운게 없다고 당당히 이야기 합니다. 정말 그 프로그램이 주는게 없었을까요? 받으려는 노력을 다한걸까요? 첫 미팅에서 느낀 그 가능성이 결실로 돌아오도록 오늘도 카톡을 보내고 있습니다.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7.18 15:06 회사를 그만두고 옮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 중 제가 믿는 4가지 이유는 돈, 사람, 경력, 배움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4가지는 동시에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첫 번째 '돈'은 월급입니다. 회사는 경제활동의 큰 수단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급여 또는 스톡옵션을 받고, 추가 수당이나 상여금을 받는다면 보다 높은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월급이 정해진 일자에 지급되지 않거나, 오랜 기간 업무를 진행해도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다면 생각이 많아지기 마련이죠. 두 번째 '사람'은 직장의 구성원입니다. 모든 회사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그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상하 또는 수평적 구성을 흔히 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얼마나 이뤄지는지에 따라 근무 여부는 물론 업무 효율성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 '경력'은 성과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어 진행한 프로젝트, 그로 인해 발생한 매출 등 회사를 다니며 누적된 나의 객관적 지표들인 셈이죠.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한 경력이라면 재직 중에도, 퇴사 후에도 가져가야 할 기록이 됩니다. 네 번째 '배움'은 일을 의미합니다. 책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업무상의 지식과 경험은 회사를 재직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직장 상사는 나의 사수이기도, 때론 고객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깨닫는 지식도 있지만, 회사를 다니지 않았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생생한 업무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위 4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직장은 흔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두 개 쯤 없는 것이 어쩌면 더 현실적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지금 회사를 재직해야 하는 것일까, 퇴사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현재 직장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4가지 모두가 주어지지 않아 퇴사를 결심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단 한가지에 만족해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결정은 시간이 지나며 변할 수 있습니다. 3가지가 있으면 꼭 다녀야 하는 직장, 2가지쯤 있어도 다닐만한 직장일 수 있지만 저는 한가지 밖에 해당하지 않는 회사를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땐 그 선택이 옳았나 봅니다.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7.11 16:33 어림짐작으로 하는 투자는 '없습니다' 투자를 원하는 스타트업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 회사는 이렇다' 라는 '정보'가 아니라 '투자자 중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라는 '케이스' 정도로 감안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드립니다. 막상 투자를 받고자 하면 많은 생각이 들죠. 서류도 부족한거 같고 어떤 질문을 받을지 떨리지만 이런 미팅이 계속되면 그때는 '이럴꺼야'라며 스스로의 경험이 쌓임을 뿌듯해 합니다. 투자자도 똑같습니다. '이런 분야에서 이런 경력의 팀이면 이정도일꺼야'라고 선입견을 갖기도 합니다. 자료 몇 페이지 보고 '아직 멀었군'이라며 상세는 보지도 않기도 합니다. 한 일년 보고 나면 뭔가 심사역으로서의 능력이 생겼다고 자부하기도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아니라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저의 경험과 희망사항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것입니다. 아무리 문서가 부족해도 창업자의 눈빛에 현혹되고 그 꿈에 설득되어 투자하고 싶어집니다. 몇십번을 만나고 수 없이 문서 업데이트를 해도 안되는 투자도 있습니다. 투자는 기술과 운의 결합입니다. 둘 다 없으면 안되지만 하나는 확실하게 있어야 합니다. 최소 수천만 원의 일반 직장인이라면 결코 모으기 쉽지 않은 큰 금액을 '투자'합니다. 결코 선입견에 쌓여 훓어보고, 어림짐작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투자 검토를 하면 할수록 그 문서를 만든 사람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 선입견과 경험과 시간없음이라는 핑계 뒤에 숨지 않아야겠습니다. 혹자는 그런 투자자가 몇이냐 있겠냐고 할수 있습니다만, 그 몇 안되는 투자의 기회를 잡아야 제대로 된 투자가 될 가능성이 그나마 높지 않을까 합니다. 기사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전문가칼럼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7.08 14:52 오늘도 자신없는 단어를 내려놓습니다. 내가 틀릴지도 몰라요. 당신의 현재도 모르겠고 미래는 더 모르죠. 그러니 약속해주세요. 성공할거야 라고. 그리고 그 꿈을 어떻게 해나갈지 조금만 알려주세요. 비밀이라서... 아직 그건 생각을 못해서... 그럼 이 이야기만 해주세요. 조금도 좋아요. 담번에 이야기할께요. 오늘은 다른 얘기해요. 연애가 아닌 투자 심사 이야기입니다. 자료를 달라고 조르고 이렇게 만들면 된다고 조언도 합니다. 담번엔 해온다고 답을 듣고서 나서야 아는 사람 이야기와 직원 이야기를 잡담처럼 합니다. 오늘도 내가 틀릴지도 몰라... 하지만 참고는 해줘... 라며 오늘도 투자심사를 미룹니다. 결국 담번엔 딱 잘라 거절해야할거 같습니다. (늘 이렇지는 않지만 가끔은, 정말 가끔은 자료 구걸하다 못해 차라리 만들고 주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ㅎㅎ ㅠㅠ) 출처:스타트업전문매체 INVEST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5.24 13:53 루나 코인의 여파가 큽니다. 알고리즘의 오류이든 개발자의 사기이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산업에 악영향인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때마다 제 머리 한구석에 없어지지 않는 물음표의 그림자가 이렇게 큰 사고에 대한 예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물음표는 '투자의 결정은 가치인데 암호화폐와 NFT의 가치 기반은 무엇인가'입니다. 일반적인 투자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을 기반으로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고 이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합니다. 암호화폐 관련 산업에 대한 판단 역시 동일한 방법론으로 디지탈자산의 가치를 산정해야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논리적으로 판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투자의 키워드를 일반, 라이프스타일, 연속성, 시장 참여자의 역할로 잡고 있는 저에게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은 이 키워드를 대입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사업계획서는 'if.. then..'의 구문을 겹겹이 싸아서 만든 BM을 가지고 있고 그 하나하나의 if 확률은 근거를 갖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은 발전했고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기에 저의 시각이 편협한지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이번 루나 코인의 사고를 보면서 저의 생각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는 판단이 생깁니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디지털 자산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그 결정이 가치에 대한 합의인지 아니면 시장의 가격에 대한 합의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책상에 있는 100원짜리 지우개 하나를 동료에게 만원에 팔고 다시 만원에 산다고 해서 그 지우개의 가치가 만원인 것은 아닙니다. 서로 합의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불완전한 디지탈 자산이 이 지우개의 가격 합의와 같은 것은 아닐까요. 그 자산의 가치에 대한 판단이 가격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도록, 오늘도 저는 NFT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며 그 가치를 고민중입니다. 기사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5.16 15:04 업무상 콜드메일을 많이 받습니다. 반 가까이는 모르는 사람에게서 받은 (콜드메일) 투자 제안 메일인데 첨부의 사업계획서를 보기도 전에 이미 마음속에 긍정 또는 부정의 느낌이 생기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메일 본문을 읽으며 선입견이 생기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일반적이지 않은 메일이기 때문일 겁니다. - 처음 보는(연락하는) 사람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방법 - 왜 이 메일을 보내는지 이유를 이해시키는 문구 -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한 목적 - 다음 단계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계획 이 내용이 없으면 '어쩌라고'가 됩니다. 최소한 무엇을 원하는지는 있어야 합니다. 투자 검토를 해달라고 보냈지만 투자금 규모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 받을수 있습니다'는 표어일 뿐입니다. 몇만원짜리 온라인 쇼핑도 가격 비교를 하는데 몇천, 몇억짜리 투자를 메일 하나로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계속되는 관심과 만남의 기회'가 콜드 메일의 목적입니다. 최소한 원하는 바가 명확해야 계속 볼지 SORRY 메일을 보낼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보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세요... 의 메일을 오늘도 봅니다. 첨부 파일을 열어보기가 싫은 아침입니다.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5.16 15:05 얼마전 차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맘에 둔 차를 사는 과정은 창업과 비슷했습니다. 고민, 고민, 결정, 기다림, 함께 달리기.... 창업을 시작하기와 내차 구매하기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 차를 바꾸기로 함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차라 많은 조사가 필요 몇개월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즐거운 시간 무엇보다 목적에 맞는 차종을 선택하고 내장 옵션들과 추가해야 하는 부족한 점들과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서 튜닝 계획 vs. 얼마전 퇴사를 결심 내 인생의 결정이라 많은 조사가 필요 준비의 시간은 길지만 희망차고 즐거운 시간 무엇보다 돈이 되는 사업이어야 하고 가지고 있는 것과 필요한 것들을 구분해야 하고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들을 구하고 ----------------------------------------------------- 자금 사정과 일정을 고민해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vs. 자금 사정과 일정을 고민해서 창업의 결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고, 기다리고 ----------------------------------------------------- 출고하고, 기능성 악세사리를 붙이고 기본 튜닝을 하고 기능 점검을 하고 시운전을 하고 운전과 주차에 익숙해져야 하고 본격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파악되고 과감히 구멍을 뚫고 부품을 바꾸고 앞으로 할(하고싶은) 일들을 나열해두고 vs. 법인을 설립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구하여 팀을 만들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팀과 함께 그동안 고민한 내용를 구체화 하고 내 사업과 작은 조직에 익숙해져야 하고 진짜 사업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되면 과감히 조직을 변경하고 구성을 바꾸고 앞으로 할(해야 하는) 일들을 나열해 두고 ----------------------------------------------------- 탈때마다 경고등을 보고 소리를 듣고 내가 못보는 곳에 문콕이 생겼을지 둘러보고 매일매일 세차를 할지 고민하고.... vs. 출근할때마다 모든 지표(현금·통장·서비스)를 보고 사용자들의 C/S와 SNS와 뉴스와 댓글을 확인하고 내가 못보는 곳에 모르는 일이 있을지 몰라 검색도 돌려보고 매일매일 어디를 손봐야 할지 고민하고.... 출처 : 스타트업 전문매체 인베스트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4.25 11:08 '초기에 회사를 만들었던 핵심 인력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때도 있다. 어떻게 이 문제를 원활할게 해결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았습니다. '매우 어려운 문제이지만, 사실 기업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다. 회사에 기여한 부분은 충분히 존중하지만, 새로운 성장하는 조직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도록 도와야 하고, 만약 당사자가 제대로 못한다면 다른 회사로 이직도 고려해야한다' 제가 본 수많은 스타트업의 성장과정에서 빼놓지 않고 겪는 과정 (문제가 아님!)입니다. 초기 창업자 몇명이 만든 회사가 10명을 넘어가고 30명이 되어가면 초기 창업 멤버보다도 각 업무 분야에서 더 전문적인 구성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마케팅, 개발, 영업 모두 예외가 될수는 없습니다. 이 시점에 창업 멤버들간의 눈치와 갈등과 무의식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갈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단계에 '회사'의 성장을 기준으로 판단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CTO, CFO 아니 CEO라도 그 역할과 결과가 성공적이지 않으면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럼 나가는 창업멤버는 너무 억울하다구요? 밤을 새며 젊음을 불태웠는데... 회사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주로 남는 것이라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창업 초기에 주주 구성에 대해 서로 치열해야 하고, 주주간 계약서가 정밀해야 합니다. 본인이 발전하며 회사에서의 역할과 기대치를 해내는 것은 창업멤버로써가 아니라 직원으로써의 임무입니다. 그것을 못한다면 일반 직원과 같이 업무 평가를 하고 회사를 떠날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도 오랜 친구라서, 창업의 고생을 함께 해서, 그냥 정들어서 어쩔수 없이 매일 사무실에서 얼굴 마주보며 고민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하나쯤 참고할 만한, 제 판단의 작은 기준을 이야기 드립니다. 출처 :스타트업 전문매체 INVEST
2022-12-08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4.19 10:31 투자 제안 메일을 많이 받습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도 많이 받습니다. 투자 제안인데 제가 받은 문서는 사업계획서 입니다. 사업계획서는 영업을 위한 회사와 사업 소개서입니다. 하지만 투자제안서는 투자자에게 회사와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돈) 이야기를 하는 문서입니다. 투자제안서는 '어떤 사업'을 '어떤 사람'들이 하는데 '언제' 결과가 나올 것 같으니 '얼마'가 필요하다는 문서입니다. 추가하자면 '언제' '어떻게' 투자 회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 있으면 더 마음을 움직입니다. 투자제안서는 사업계획서와 회사소개서를 포함하는 문서입니다. PT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양을 줄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40 페이지짜리 사업계획서에 돈과 일정 이야기가 없으면 투자자에게 주는 첫인상의 점수는 'F'입니다. 투자자에게 관심을 일으키고 미팅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투자를 받기 위한 생각의 정리가 투자제안서입니다. 투자금의 크기나 시기나 펀드의 성격이 맞지 않는다면, 얼굴을 마주본다해도 양측에 모두 시간 낭비일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스타트업의 목표와 자신감과 디테일을 삽니다. 관련기사:인베스트[서동욱 칼럼]
2022-12-08당근마켓 제공 전국구가 아닌 골목이 더 무서운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지자체 유행이었던 '시장개선사업'과 '청년몰'의 사업 결과를 보다보니 새로운 시작이 아닌 '지금'의 시장에서 차분히 시작하는게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과 간판가게만 돈을 번다는 농담아닌 진담이 있죠. 물론 시장의 건물주들도 돈을 벌지요. 이베이, 아마존, 가까이 쿠팡까지 전국구 시장 '주인'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당근마켓'처럼 지역구 시장 간판쟁이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동네 바자회나 개러지세일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우리 시장의 '홍반장'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출처: 스타트업전문매체인베스트<서동욱칼럼>
2022-12-08전국구가 아닌 골목이 더 무서운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지자체 유행이었던 '시장개선사업'과 '청년몰'의 사업 결과를 보다보니 새로운 시작이 아닌 '지금'의 시장에서 차분히 시작하는게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과 간판가게만 돈을 번다는 농담아닌 진담이 있죠. 물론 시장의 건물주들도 돈을 벌지요. 이베이, 아마존, 가까이 쿠팡까지 전국구 시장 '주인'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당근마켓'처럼 지역구 시장 간판쟁이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동네 바자회나 개러지세일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우리 시장의 '홍반장'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71011 리멤버 커뮤니티: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81599
2022-12-08몇년만에 제안서를 썼습니다. 할듯 말듯 하다가 옆사람들의 으쌰와 웬지 모를 업력에 대한 욕심과 될것 같은 기시감으로 그냥 썼습니다. 오랫만에 쓰면서 느낀 점이 전과 다르네요. 우선 안하는 것보다는 낫네요. 이번 기회에 자료도 정리해서 앞으로 계속 쓸수 있을거 같은 템플릿이 몇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할만하네요. 이건 경험으로 자꾸 바뀌는 부분이랑 돈계산이랑 머리 속의 '그림' 부분을 나눠서 미리할거 나중에 할거를 이제는 아는 것 같습니다. 그 증명은 일단 밤샘을 안했습니다. ㅎㅎ 정부지원사업은 제안서 쓰고 계약하고 보고하고 정산하고... 누구나 한번 하면 안한다고 하는 일들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하니까 안하는건지 회사가 하면 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하나하나 뜯어보면 결국은 같은 일인데 말이죠......... 정부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그 안에서 성장도 하고, 꿀도 빨리고, 사기도 치고 할겁니다. 땅이 있어야 농사를 짓든 잡초가 자라든 하니까요. 오늘은 제안 발표 날입니다. ^^
2022-12-08글 서동욱 핀업 파트너스 대표이사 입력 2022.03.18 17:11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그 혜택을 성공의 이름으로 가져가는 회사를 많이 봅니다. 동시에 이 새로운 산업이 법의 규제에 의해 가지가 잘려 결국은 썩은 나무가 되는 회사도 봅니다. 창업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지금의 NFT 시장과 구성원들은 어떤 길을 갈지 흥분되면서 동시에 우려가 많습니다. 온갖 미디어를 통해 볼수 있는 NFT 기사는 모두 놀라운 가격과 새로운 가능성과 그 시장에서 활동하는 신인류의 모습을 우상화하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복잡한, 알 수 없는 전문 용어가 기사의 반을 차지하고 결론은 좋다, 새로운 투자처다, 하지만 위험도는 있다의 결론의 구조를 갖는 것은 대동소이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쩌면 NFT라는 써클의 안에 들어와 있어 이러한 기사를 읽고 흑백의 구분을 판단하시겠지만, 동시에 기사를 읽고 오픈씨라는 웹페이지에 들어가 나도 어떻게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는 새로운 참여자들의 보호도 저는 생각이 납니다. 작년의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그 전해에는 '삼전'을 필두로 주식 시장에 뛰어든 젊은 투자자들의 62%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금의 NFT 시장에서도 대문짝 만하게 발행 (민팅) 성공 기사를 냈던 NFT 들은 반값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속성에 관해 공부 없이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삼성전자 주식을 샀고, 옆집 아저씨를 따라 암호화폐 설명회를 갔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NFT 참여자들은 이렇게 왜 이러한 결과가 야기되었는지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NFT 시장에서는 이런 난세를 보고 싶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제 눈에는 비슷한 구성원들과 비슷한 투자 손실이 보입니다. NFT 시장 구성원들은 왜 손실을 입을까요? 알면서 뛰어드는 것일까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용어에 익숙하고 채굴 장비라도 보았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아니 최소한 존재는 하는 가치위에 만들어진 NFT를 새로운 성공의 기회로 볼 겁니다. 자신은 못했지만, 옆에서 단기간에 백서 카피하고 메인넷 복사해서 ICO 했던, 지금은 은퇴해서 조용한 곳에서 편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달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사람들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기에 큰 손실을 안았던 투자자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정책 요약을 보았습니다. 디지털 자산과 NFT와 관련된 주제만 보면 ' NFT 활성화를 통한 신개념 디지털 자산시장 육성'이라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 개발 지원 및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및 가상자산사업 정책을 총괄할 디지털산업진흥청이 설립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코인 부당거래 수익은 사법절차를 통해 전액 환수하고, 해킹, 시스템 오류 발생 대비 보험제도를 도입/확대할 것이며, 디지털자산거래계좌와 은행을 연계시키는 전문금융기관도 육성한다고 합니다. 민간 콘텐츠업체 NFT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작권법 제도를 정비 및 유통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제 바램은 이 모든 일들이 늦기 전에 잘 이루어지는 것이고, 동시에 공약 끝에 있는 '안심 투자 환경 조성 , 시장 질서를 흐리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이라는 가이드를 염두에 두고 향후 법적, 제도적 규제를 예측하고 그 안에서 계속 될 수 있는 사업을 그리자는 것입니다. 이런 가이드는 수용과 규제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NFT 업계에 제시될 것이 분명합니다. 암호화폐처럼 단시간에 돈 벌고 낙향하여 살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암호화폐의 민형사 사건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분의 칼럼을 보니 '규제 파편화' 라는 주제로 주요 규제 요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일반적인 산업 전문 지식이 되어야 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NFT 산업의 구성원들도 이제는 모든 법과 규제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안정화 될 때까지 완충제로서의 플랫폼과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며, 디지털 플랫폼과 기업들이 구성원들 모두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지금부터의 모든 사업과 프로젝트들도 이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 되어야 NFT는 활성 시장을 보유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산업의 위치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본 시장에서는 성공과 실패가 늘 공존합니다. 하지만, 그 성공과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견고한 판단력을 가진 구성원들이 건강한 시장을 형성합니다. 모두 NFT 시장이 건강한 시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 블록체인어스(BLOCKCHAINUS) https://www.blockchain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88
2022-12-08스타트업 전문매체 INVEST 서동욱 핀업파트너스 대표 승인 2022.03.07 11:25 넷플릭스에 타다 영화가 올라왔습니다. 삼일절 아침에 보기에 딱 좋은 영상이라 삼일절 기념식도 안 보고 보았습니다. 세상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이 많이 알고, 많이 모르는 이야기들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 구성원의 목소리로 담담히 이야기됩니다. 제 머릿속은 요즘 핫한 핀테크와 NFT가 자꾸 겹쳐 복잡해집니다. 미진한 법률과 그 사이의 공간을 파고드는 아이디어와... 조금 늦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벼르고 있는 듯한 이해 관계자들과 정부와... 대통령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타다 영화는 생각이 많게 합니다. 어디까지가 아이디어이고 상식이고 규제인지 고민하는 핀테크 대표님들의 얼굴도 아른거립니다. 법은 규제와 보호의 양면성이라 저도 이야기합니다. 상식은 양심이고 모든 가이드의 시작이라 이야기합니다. 타다 서비스는 그 가이드를 모두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아이디어의 시작과 해석과 이해관계자와 법의 개정까지.. 모두 각자의 상황과 상식의 범위 안에서 움직입니다. NFT 서비스에 대한 투자 검토 중에 다시 한번 상식과 양심의 범위 안에서 고민하다가 두서 없이 감상문을 씁니다. 투자 검토 보고서에 상식이라는 항목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항목은 늘 비워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2-12-08<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 20가지/CB인사이트> 실패 요인을 보겠습니다. 1위가 시장이네요. 사업기획할 때 수치화되지 않은 시장의 어림짐작 때문입니다. 사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는 사람이 필요하지요. 그게 마켓이고 시장입니다. 어림짐작이 아니라 인구수, 지역, 성별, 등등 말도 안 되는 기준으로 분리해서 구체적인 숫자가 나와야 합니다. 1차 타겟 시장, 2차 타겟 시장, 시장 확장 등등의 다단계 확장 계획이 시장의 수요입니다. 시장 없이 사업을 시작한다? 갑자기 화도 좀 나네요. 창업할 때 옆에서 봐준 사람 (주주 포함)이나 창업 프로그램 운영자들은 도대체 뭘 봐준 건가요. 그래서 투자가 되지 않습니다. 팀도 안 모입니다. 여기까지가 실패 원인의 1, 2, 3위이네요. 창업자나 팀의 능력과 경쟁력이 다음 이유 같습니다. 가격, 제품, 마케팅, 타이밍, 중심, 불화, 열정, 네트워크… 이렇게 보니 이유가 심플하네요. 시장과 사람입니다.
2022-12-08창업기업 평균 생존율이 5년이면 30%. 1년이면 50%가 폐업하는 이 통계가 정상적일까요? 그나마 지원금이나 신보나 기보의 빚이 없는 회사는 폐업 신고라도 빨리 할 수 있습니다. 폐업 기준이니까 개점 휴업인 숫자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낮을 것 같습니다. 세금이나 임금이 밀려서 폐업 신고를 못하거나 사업은 못하지만 지원금으로 버티거나 기보나 투자자 계약, 지원프로그램 기간이 남아서 폐업 신고를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냥 버티는거죠. 지원센터에 들어가 있으면 뭔가 계속 하는 듯한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 일이 아닌 지원센터의 KPI를 맞추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세미나 참석수나 프로그램 지원자 수나 창업 법인의 수가 그 KPI입니다. 남는건 사업이 아닌 창업자의 책임뿐일 수 있습니다. 이럴거면 굳이 왜 창업을 했을까요. 법인이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예창패나 청창사 프로그램 지원하면서 일단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사업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일단 법인을 만들어야 지원을 받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일단 들어가 앉은 프로그램 운영기관의 KPI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창업을 결정하기 전에 사업아이템의 구체화가 우선입니다. 굳이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센터의 책상 지원서를 쓰기 전에도 머리 속의 그림을 문서로 만들어서 여기 저기서 첨삭 지도를 받고 그 가능성을 다시 고민해 보고, 아이템의 고유 가치와 시장과 비용과 팀과 시간까지 모두 정리가 되면 그때 시작하십시오. 법인은 놀이가 아닙니다. 현실이고 책임이고 미래입니다. 그리고 법인은 가급적 늦게 등록하십시오. 공간과 비용의 유혹 보다는 3년 또는 7년 이라는 창업지원프로그램의 유효기간을 먼저 고려했으면 합니다. 머리 속이라는 메타의 공간에서 우리는 충분히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법인이 갖는 그 무거운 책임을 지기 전에 말입니다.
2022-12-08많은 곳에서 ‘창업 교육’이라는 이름의 배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와 온라인에서 누구나 조금만 찾아보면 창업과 관련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기본 지식도 얻고, 멘토링도 받고, 지원도 받습니다. 창업을 하면 자기의 아이디어가 멋지게 세상을 바꾸고 돈도 벌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한 대학생 창업자의 문의가 있습니다. ‘창업지원금을 받아 창업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돈도 떨어지고 팀도 흩어지려고 하네요. 팀원들은 대표가 돈을 구해와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할 일인가요?’ 이 질문에 저는 당황합니다. 그동안 창업 강의를 들었을테고 많은 문서를 만들고, 창업지원금을 받기 위한 보고서를 제출했을텐데, 이제 ‘돈’이야기를 하는 것이 당황스럽습니다. ‘창업’은 ‘사업’입니다. 다시 말하면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나는 ‘돈의 기술’입니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자금과 시간의 ‘투자’를 먼저 고민해야하고 늘 ’현금흐름’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인데, 여기서 저는 ‘창업’이 ‘배움’의 길과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우려합니다. 경영학이 사업이 아닌 학문인 것처럼, 우리의 ‘창업’도 학문이 아닌 치열한 사회 생활인 것인데, 너무 쉽고 좋게만 표현되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무엇보다 최소한 개인이 져야 하는 책임이 생기는 일이니 ‘배움’이 아닌 ‘투자’라는 점은 명확히 해야 합니다. 대학생의 창업, 시간과 노력이 무한정 들어가는 일입니다. 일이 재미가 있으니 학점을 위해 쓰는 시간이 사업에 쓰여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투자입니다. 졸업 이후에도 창업센터의 공간을 얻어 팀과 함께 열일을 합니다. 이것 또한 투자입니다. 이 모든 투자가 치열한 계획 하에 이루어지면 진짜 ‘사업’이 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운대로 몇개의 문서를 만들고, 그 문서를 기반으로 지원금을 받고, 현금흐름계획도 없이 용돈이 아닌 인건비를 지출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어쩌면 동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이 창업을 통해 얻는 많은 경험은 분명히 그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게 된다면 창업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멋진 대학 생활의 시간과 노력 모두 들인 ‘창업’이 진짜 창업이 아닐까봐 우려가 됩니다. ‘사업 놀이’가 그 댓가로 빨아들인 학점과 취업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단순한 경험으로 남아서는 안됩니다. 치열하게, 제대로된 창업을 배우고, 진짜 사업계획서와 IR을 고민하고, 그 시작점에 필요한 지원금을 씨앗 삼아 진짜 사업결과를 만들어 진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준비의 시간이 대학생의 창업이어야 합니다.
2022-12-08대기업의 계열의 신사업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하늘 아래 사업계획서는 다 보았다는 자부심과 실력을 갖춘 분이셨지요. 늦기 전에 창업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자 이것저것 많이 체크하여 첫 창업에 참여해 봅니다. 본업이 사업 검토이니 만큼 열심히 고르고 골라 아이템을 선정하고, 마침 같이 한다는 팀이 모아져서 멋진 창업을 합니다. 단, 투자자로써 역할을 정했죠. 그런데, 법인을 설립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던 팀이 서비스의 방향성을 잃고 방황을 하더니 일년 남짓한 기간에 자본금을 소진하고 실패를 합니다. 이분은 아이템은 좋았으나 사업과 팀 관리가 부족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번째 아이템은 과감히 투자와 함께 직접 참여도 합니다. 매일 회사에서 야근하고 퇴근후에 카페와 집에서 열일을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그간 쌓아온 내공을 모두 발휘하며 멋진 사업계획서도 쓰고 PM도 맡아서 몸이 부서져라 했지만. 시장보다 빨리 나간 아이템이 힘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대기업이라면 그 시간과 비용을 버텨주겠지만, 스타트업에게는 무리였습니다. 역시 시간이 가면서 팀은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이 분은 창업 안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세번째 창업을 준비하시는 이분을 믿습니다. 이제는 스타트업에 맞는 아이템과 시간과 비용을 아셨으니 거기에 맞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경험은 다릅니다. 사람도 다르고 일도 다르고 창업의 환경도 다릅니다. 그 다름을 알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창업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022-12-08직장인의 창업. 주변에서 많이 고민하고 물어보는 주제입니다. 언제 회사를 고만두고 창업을 할지, 이런 아이디어는 투자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제 대답은 늘 같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단, 회사는 다니면서!’ ‘그리고, 창업한 사업이 제 궤도에 올라 지금 만큼의 벌이를 할 수 있으면 그때 회사를 그만 두십시오.’ 제가 이야기하면서도 참 어이도 없고, 쉽기도 하고, 많은 생각과 질문들이 샘솟습니다만, 오죽하면 이렇게 이야기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보았길래 이런 대답을 할까 이야기드리겠습니다. ◆ 첫번째 이유는, 창업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창업을 하는 순간 지금의 워라벨은 먼 세상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해봐야 합니다. 퇴근하고 몇시간씩 카페에서 일을 하거나 아니면 동네 스터디 카페도 좋습니다. 매일매일 지금의 일+창업의 일을 해보면서 체력을 테스트 해야 합니다. 다시 이야기드리지만 창업에 들어가는 노력과 체력은 무한대를 요구합니다. 하루에 16시간쯤. ◆ 두번째는, 창업 모델에서 내 역할이 여러가지일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대표가 되어 창업할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팀으로 들어오라고 할 수도 있고, 재무적으로만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경험해 보십시오. 모릅니다. 어떤 창업이 나에게, 나의 철학에, 나의 업무 능력과 상황에 맞는지는 해보기전에는 모릅니다. 현직장과 다른 사업, 다른 사람,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일인다중역할을 해야하는 창업팀에서 나의 능력과 마인드를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누군가가 같이 해보자고 하면 무조건 시작해 보세요. 모두 성공의 기회이고, 최소한 피와 살이 되는 경험이 됩니다. ◆ 세번째는, 경제적인 연속성입니다. 누군가는 올인해도 성공할까 말까 하는 창업인데 어떻게 병행하느냐고 하겠죠. 저는 그 한번의 올인이 이번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은 경제적 수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취업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는 회사도 당연히 경제적인 이유가 있고, 리멤버의 주요 질문 중 하나가 ‘연봉’과 ‘이직’인 큰 이유겠지요... 어쩌면 창업도 좀더 자유롭게 많이 벌고자 함이 큰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구요. 집에 있는 여우와 토끼와 강아지도 정말 큰 이유입니다. 창업이라는 큰 문을 들어서면 제한된 자금과 시간에 마음이 쫓기게 됩니다. 자꾸 달력을 보고 통장을 보게 됩니다. 조금 얍삽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병행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이 모든 이야기는 두 가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
2022-12-08관련 방송 링크 1 : 연중라이브 관련 방송 링크 2 : 연중라이브 배용준, 강호동, 이제훈, 최시원, 박찬호. 이들의 공통점은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함으로써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연예인 또는 유명인 이라는 점입니다. 뉴스 검색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이제는 많은 연예인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과 의미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연예인 또는 많이 알려진 유명인의 투자를 받게 되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투자 기사 하나로 연예인의 이름과 함께 노출이 되어 회사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외부에 보내는 회사 소개나 IR 자료에도 유명인의 이름이 포함됨으로써 신뢰도도 향상됩니다. 유명인의 입장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재무적 투자를 통한 수익 외에도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유명인으로써 사회 기부 등 사회적 책임을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는 개인의 수익을 위한 투자라면 스타트업 투자는 좀더 넓은 의미에서 사회를 위한 투자 활동의 하나입니다. 또한 관심있는 산업의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직접 사업 모델의 발전을 지켜 보며 좀더 큰 보람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박찬호씨의 경우는 직접 멘토링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인들의 투자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주로 인적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제훈씨의 경우 마켓컬리의 초기 투자에 참여하였는데, DS자산운용의 장덕수 회장에게 소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투자 검토 등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용준씨의 경우는 오랜 기간동안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환경, 커피, VR, 피규어, 화장품 등 그 투자의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스타트업의 투자에 참여할수 있는지도 생각해봅시다. 무엇보다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유명인들이 주변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을 소개 받고 회계사나 변호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일반인들은 그러한 적극적인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 결정에 이르기 까지 본인 직접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온라인 상에서 활발히 개최되고 있는 데모데이나 IR에 참여하여, 어떤 기업이 있고 심사 위원들은 어떤 질문을 하는지 직간접적인 경험을 충분히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을 찾아내고 그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 또는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연락을 함으로써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투자가 어렵다면 액셀러레이터들이 운영하는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함으로써 투자 검토부터 관리까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하게 되면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잇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유명인 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는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하여 금전적인 수익 외에도 자기 발전과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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